몸이 너무 좋지 않고 계속 피곤해서 병원에 갔더니...지방간이라는 진단.나는 술을 한 모금도 마신 적도 없고, 마시지도 않았는데...ㅠ결혼 전까지는 나름 날씬한 몸매를 가지고 있었지만, 결혼 후 한 달 만에 살이 급격히 찌고, 그 체중을 6년간 꾸준히 유지해온 덕에 지방간이 생겨 계속 악화된거 같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 식생활 개선과 운동이 필수적이랍니다.그래서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내가 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새벽같이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면 아이들이랑 놀아줘야하고,
수요일에는 항상 10시되어야 퇴근, 토요일, 주일도 마찬가지이고.
결국 운전할 시간은 새벽시간과 출퇴근 시간 밖에 없는데, 동네에는 마땅한 헬스장도 없고, 뛰어다니기도 그렇고.
그러다가 문득 눈에 들어온 것이 자전거!
군에 있을 때는 사람들이 그렇게 타고 다녀도 아무런 감흥이 없던 자전거에 갑자기 꽂히게 되었다. 마침 내 생일이 다가오지 않는가?
감사하게도 우리 처가집 식구들은 내 생일에는 늘 선물을 주시기에 와이프에게 이번에도 선물을 줄 수 있는지 물어보고, 사줄거면 와이프까지 합쳐서 자전거를 사주면 안 되겠느냐고 물었다. 결론은 오케이!
역시 우리 처갓집...ㅜㅜ
그래서 그 때부터 폭풍검색. 내가 아는 자전거 메이커라고는 알톤 밖에 없기에.
그래서 처음에는 마초맨을 알아보다가 그 다음에는 로드마스터 램블 21.
그리고 결국에는 내 마음을 정한거는 콜리고21 2016...!
초등학교 이후로는 자전거를 타본 적 없는 내게 너무 과분할 정도로 비싸고,
특히 우리 와이프는 며칠이나 타나 보자며...날 비웃고...하하하.
그래도 고민 끝에 콜리고21 2016을 사기로 하고, 살 곳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가격도 적당하고, 사은품도 많이 주고, 무엇보다 인터넷에서 호평이 많고 신뢰할 만한 곳이라고 여겨지는 오반장바이시클 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자전거를 주문했다. 저녁에 주문했는데......그 다음날 아침에 왔다. 자전거가게는 일산..우리 집은 창원인데....하하.
토요일 밤에 퇴근해서 자전거 조립하고, 베란다에 잘 모셔뒀다가...
화요일에 퇴근하고 딸데리고 공원가서 시승해보고, 오늘은 처음으로 자전거 타고 출근하고 약 20분 정도 운동을 했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아 조금 어렵지만, 점점 더 익숙해지는게 재미있다.
자전거 모델 선택도 탁월했고, 사는 곳도 잘 정한 것 같다.
며칠이나 타겠냐는 와이프에게 큰 소리 치기 위해서라도 자전거..열심히 타야겠다. 벌써 핸들바 가방도 사고, 그립도 교체하고...투자도 많이 했다.
나이에 맞지 않게 찾아온 지방간.
자전가와 함께 이겨보려고 한다!
새벽공기를 맞으며 페달을 밟으니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더라.
특히 오반장바이시클의 섬세한 조립과 빠른 배송, 그리고 그 후에도 자전거 문외한이라 전화해서 이거저거 여쭈어 봤는데도 너무 친절히 알려주셔서 그저 감사할 뿐이다. 열심히 타서 건강 잘 회복하고, 나중에는 더 익숙해지면 MTB로 장만해서 제대로 된 라이딩도 해보고 싶다!
모두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사진을 많이 올리고 싶은데 계속 오류가 나네요. 올린 곳은 3곳입니다. 사은품 3개 신청할께요. 그리고 친절한 사장님 감사드립니다.
구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콜리고와 함께 건강 꼭 찾으셨음 좋겠습니다.
항상 안전하고 멋진 라이딩이 되시길 바라며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