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자전거를 받아 더듬더듬 핸들과 페달을 조립하고 인터넷에서 안장 높이 조절하는 법을 찾아 맞추고도 불안했습니다. 달리다가 균형이 맞지 않아 뒤집어 지는 것 아닌가 하고. 귀사가 책임진 98%가 아니라 제가 채운 2%를 믿을 수가 없었거든요.
결국 동료에게 물어 동네 자전거점을 찾았습니다. 주행전 전문가의 점검을 받는 것이 낫겠다 싶었거든요. 그런데 세상에나 연로하신 어르신이 가게를 지키고 계셨습니다.
먼저 페달 나사를 조이시고,
핸들 나사를 조이시고 핸들쪽에서 안장쪽으로 일직선인지 체크하시고 바퀴 쌩쌩 돌리시며 기어 체크하시고 바퀴 바람 눌러 확인하신 후 이 정도면 됐네,, 하셨습니다.
2만원 받으시더군요.
그냥 탈 걸,, 살짝 후회도 했지만
그랬으면 낯선 지역, 낯선 지형에서 불안했겠지요.
30분 기분 좋게 시운전했습니다.
10,11월 꾸준히 열심히 운동하려고요.
잃어 버린 근력 찾아 와야 지요.
화이트도 블랙도 없어 어쩔 수 없이 블루엮지만
처음부터 블루였던 것처럼 예쁘게 잘 길들여 보겠습니다!
(흠, 이미지 등록이 안되는 군요.)